[코리아투데이뉴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역할과 경영개발본부장으로 각오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의 역사·문화·자연·생태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홍보하고 지역관광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30경북비전선포식’을 통해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여 글로벌시대 관광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관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영개발본부장으로서 조직관리 및 경영 전반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관광단지의 개발·조성 및 관리운영, 관련 인프라 시설 확충 등으로 경상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무원으로 35여년간 근무하다 공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인데 본인의 간략한 경력소개?
공군 병장으로 전역 후 공무원이신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1988년 선산군 고아읍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해 선산읍을 거쳐 선산군청 기획실에서 근무하고, 1992년 경북도청 전입시험에 합격해 경북도에 전입했다. 사무관 때에는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 가족지원과에서 근무한 바 있다.
공무원 총 경력은 34년 5개월이며, 읍사무소,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중앙부처 등에서 근무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책임감, 청렴한 생활을 본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가훈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이다.
주요 경력은 경상북도 예산담당관, 대변인, 청도부군수, 김천부시장 등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이했는데, 당시 상황과 어려웠던 점은?
경영개발본부장으로 취임할 당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재단 통합이 진행되고 있었다.
양 기관이 통합할 당시 실질적으로 물적·인적 통합을 이끌어 내기에는 업무처리 프로세스, 처우 문제 등 많은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지만 중복된 엑스포 경영관리 업무를 공사 경영관리 업무 담당 부서에 이관하고 양 기관 인력 교류 활성화로 형식적인 통합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통합을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구조개혁 추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영개발본부장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최우선 과제는 조직안정화이다. 직원과 소통하고 노사화합을 추진해 오면서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관광발전에 앞장서 왔다. 공기업은 수익성과 책임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2년 지방공기업 출범 이후 1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이다. 이런 성과는 많은 공공기관이 정부 혹은 지방정부의 보조에 의존해 경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성과이다.
이와 함께 금융부채 상환을 매년 53억원씩 하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공사는 ESG경영고도화와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4년도에는 경상북도의 저출생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가 소유한 보문·안동레이크골프장에서 다자녀 고객들에게 그린피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총 1만6000여명의 다자녀 고객에게 약 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경영개발본부장으로서 안정적인 수익적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년간 가장 보람있었던 점은 무엇인가?
직원들이 강한 심신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검진 지원을 20만원에서 30만원로 인상해 직원복지 만족도를 높였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사무실, 화장실 시설개선과 직원 휴게소를 설치하였고, 휴가를 이용해 가족들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 상호간 화합하는 취미클럽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문 산악회는 직접 총괄하여 제주도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을 등반하기도 했다.
또한, 직원들이 국내외 관광 트렌드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휴양지 벤치마킹 프로그램과 해외 선진지 답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해외 선진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들은 미국, 대만,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관광 일정 계획부터 해외 소재 기관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그리고 교육 후에는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를 습득하고 이를 경상북도 관광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적용하는 시간을 가져 각종 국제행사 경상북도 개최를 앞둔 지금 공사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강조하신 지역인재 채용이다. 바로 자리에 정착하여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고졸 신입직원을 3명 채용했다. 특히, 2024년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는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2025년도 공사의 중점 추진사항은?
현재 경상북도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야간경관 개선사업, 건축물 미디어아트, APEC 공동번영의 숲 조성, 공연장 개보수 등 시설에 282억 원이 투입되며 시설개선 사업은 9월 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에게 할 말씀?
지난 3월 말 경북 동북부를 휩쓴 대형 산불로 5개 시·군민들은 많은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 경북도와 우리 공사는 산불피해 5개 시군(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경제 활성화를 위해 품앗이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주는 시도민 들의 발걸음이 지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관광이 더 큰 기부다.” <저작권자 ⓒ KTN 월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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