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보이지 않는 영웅들, 구미를 지켰다”
지난 5월 31일,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43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경기력뿐 아니라 치밀한 운영, 그리고 무엇보다 ‘무사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의 성공 이면에는 조유현 구미소방서장을 중심으로 한 구미소방서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가 자리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제적 신뢰를 지킨 구미소방서의 대응은 단순한 방재 활동을 넘어선 ‘국가 대표급 대응’이었다.
375명 총동원, ‘24시간 비상 체제’
구미소방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총 375명의 소방인력(소방공무원 93명, 의용소방대원 282명)을 투입하고, 13대의 장비(구급차 6, 펌프차 5, 화학차 1, 드론 1)를 대회장과 인근에 집중 배치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총 구급 11건, 구조 2건의 현장 출동이 있었고, 모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됐다.
조 서장은 “안전은 준비로부터 시작된다”며, 대회 수개월 전부터 사전점검과 훈련에 나섰다. 3월부터 4월까지는 숙박시설 215개소와 경기장 등 223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벌였으며, 문제 시설 15곳에는 즉각 보완명령을 내렸다.
이어 4월 4일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는 긴급구조종합훈련이 펼쳐졌고, 대회 전 현장매뉴얼 수립, 대테러 간담회 참석 등 다각도의 위기대응 체계가 준비됐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1층 CP’엔 늘 불이 켜져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구미시민운동장 내에는 소방지휘본부(CP)가 설치되어 24시간 운영됐다. 개회식에는 소방 32명, 의소대 36명, 폐회식에는 각각 9명과 24명이 투입되었으며, 대회 전 일정 동안 주요 시설 인근에 119안전센터를 별도 운영해 골든타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현장에선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조성도 병행됐다. 구미소방서는 심폐소생술(CPR) 체험부스,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활 속 안전 의식을 높이는 홍보활동도 동시에 펼쳤다.
조유현 서장 “구미 안전, 사명감으로 지켜”
조유현 서장은 “이번 대회는 구미가 세계와 연결되는 무대였고, 그 무대를 지키는 건 단순한 직무를 넘어선 사명감의 문제였다”며 “구미소방서 전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임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회 후에도 구미소방서는 각종 상황에 대한 분석과 사후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언제든 재현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진짜 안전”이라는 조 서장의 원칙 아래, 구미는 다음 국제행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성공의 주역들”… 안전이 만든 감동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무사고 성료는 경기장 안의 기록만큼이나 현장 밖의 준비가 중요함을 입증한 사례였다. 철저한 점검, 빈틈없는 훈련, 현장 대응, 시민 참여 캠페인까지—구미소방서의 발자국은 곧 대회 안전의 궤적이었다.
‘안전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조유현 서장과 구미소방서의 노력은 단지 소방의 영역을 넘어, 국제 스포츠도시 구미를 떠받치는 조용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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