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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미 교육의 심장이 다시 뛴다 ···새 시대를 여는 신청사, 교육 중심도시의 새로운 좌표

-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신청사 개청…행정에서 지원으로, 미래형 교육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5/11 [04:28]

[특집] 구미 교육의 심장이 다시 뛴다 ···새 시대를 여는 신청사, 교육 중심도시의 새로운 좌표

-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신청사 개청…행정에서 지원으로, 미래형 교육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6/05/11 [04:28]

 

 

경상북도 교육의 심장부인 구미가 미래 교육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민병도 교육장)은 지난 3월 19일, 내외빈과 교육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거행하고 ‘따뜻한 구미 교육’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현장 지원’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년의 정성으로 빚어낸 ‘참여형 교육 플랫폼’

 

지난 2022년 7월 첫 삽을 뜬 신청사는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계된 신축 청사는 현대적 감각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기능에서도 혁신을 꾀했다.

 

핵심은 ‘열린 공간’이다. 1층에 배치된 다목적 홀과 커뮤니티 공간은 기존 행정기관의 권위주의적 구조를 탈피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언제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 공유지’로 설계됐다. 이는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교육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민병도 교육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된 ‘교육 거버넌스’의 축제

 

이날 개청식은 구미 교육의 미래를 축복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광평중학교 학생들의 활기찬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신청사 건립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과 제막식으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지역의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주요 내빈들의 집결은 구미 교육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하는 ‘광역 교육 거버넌스’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풀이된다.

 

■ 민병도 교육장, “아이들의 꿈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민병도 교육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청사 개청의 소회를 밝혔다. “오늘의 개청은 구미 교육 가족 모두의 염원이 결실을 본 소중한 순간”이라며, “새로운 터전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교육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육장의 비전은 명확하다. 신청사를 단순한 행정기관의 틀에 가두지 않고, 구미 교육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확장하는 ‘교육행정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는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즉각 수렴해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미래형 교육 컨트롤 타워’로서의 진화 의지를 담고 있다.

 

 

 

 

■ 구미, 교육도시로의 변화… 신청사가 이끄는 대전환

 

공간의 변화, 교육 행정의 ‘질적 진화’로 이어지다

 

구미는 전통적인 산업도시에서 교육·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신청사는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교육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교육 인프라의 현대화는 곧 지역 경쟁력과 직결되며, 이번 신청사 개청은 구미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이번 개청이 시사하는 바는 ‘기능의 대전환’이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신청사 시대를 맞아 현장 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지원하는 시스템 고도화, 학생 중심의 창의 체험 프로그램 확대, 학부모 참여 창구의 다양화 등이 핵심 과제다.

 

첨단 산업 도시에서 교육·문화 도시로 변모를 꾀하는 구미시의 전략과 맞물려, 현대화된 교육 인프라는 ‘정주하고 싶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교육지원청 신청사는 건물을 넘어 구미 교육의 철학과 지향점을 담은 거대한 ‘교육 거점’이다. “공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새롭게 문을 연 구미교육지원청 신청사는 그 문장 하나를 현실로 증명하는 공간이다.

 

행정 효율화, 현장 지원 강화, 교육 공동체의 참여 확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아이들을 위한 변화이며, 구미 교육의 미래는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된 행정의 혁신이 교실의 변화로, 나아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에디터스 노트(Editor’s Note)

 

“청사의 문턱은 낮게, 교육의 품격은 높게”

 

행정기관의 청사 이전 소식은 자칫 딱딱한 기록에 머물기 쉽다. 하지만 이번 구미교육지원청 개청식에서 읽어낼 수 있었던 핵심은 ‘환대(Hospitality)’였다. 학생들의 공연이 울려 퍼지고 지역 사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교육이 도시 전체의 일임을 상기시켰다.

 

민병도 교육장이 강조한 ‘따뜻한 구미 교육’은 결국 청사의 낮은 문턱에서 시작될 것이다. 새 집을 지은 정성만큼이나, 그 안을 채울 정책들이 구미의 모든 아이에게 골고루 닿기를 바란다. 공간의 혁신이 교육 혁신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구미 교육의 새 출발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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