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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등학교, 125년 전통의 명문고 역사 현장

KTN 월간코리아 | 기사입력 2024/12/31 [14:00]

경북고등학교, 125년 전통의 명문고 역사 현장

KTN 월간코리아 | 입력 : 2024/12/31 [14:00]

 

 

본문이미지

 

100여 년을 훌쩍 넘는 시간영남지역 근대교육의 시초이자 한 세기의 역사를 아우르며 지역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 온 경북중고등학교! 그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은 1916516일에 설립된 대구관립고등보통학교에 연유한다. 그러나 그 뿌리는 지역의 선각적 개화지도층에 의해 18997월에 설립된 달성학교(현 경상감영 공원 내)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16에 설립된 대구관립고등보통학교에 통합된 이후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192541), 경북중학교(193841), 해방 후 학제 변경으로 3년제 경북고등학교(1950625, 경북중학교와 분리)로 분리되는 시대를 거쳐 1985년 지금의 황금동 교사의 경북고등학교로 이어져 왔다. 초대 달성학교의 김직현(金稷鉉: 경상도 관찰사) 교장으로 시작되어 현재 25대 류시태 교장까지 125년의 세월이 바로 우리 경북고등학교의 역사이자 근대교육사의 중요한 유산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중추, 위대한 경맥인들의 발자취

 

3부 수뇌

· 대통령 노태우(32), 군인정치가, 13대 대한민국 대통령(1988~1993)

· 3부 수뇌 :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과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 3,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 1명을 탄생시켰다. 또한 국무총리 2, 감사원장도 1명 배출했다. 3부 수뇌가 모두 탄생되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명문고로서 경북고등학교의 위상을 알 수 있게 한다. 대통령-노태우(32), 국회의장-이효상(4), 박준규(25), 김수한(29), 대법원장-김용철(26), 국무총리-신현확(20), 김부겸(56), 감사원장-정희택(19)

 

관계(官界) 인물들

지금까지 많은 동문들이 행정 각 부에서 중요 관직을 맡았는데, 그중에는 부총리가 6, 장관이 36명에 이른다. 50,000여 명의 동문 중에서 최초의 장관은 19593월 부흥부 장관으로 임명된 신현확(20) 동문으로 후에 국무총리가 되었다. 최장수 장관 재임 기록의 주인공은 제17대 외무부 장관으로 49개월간 재임한 박동진(22) 동문이다.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를 역임한 동문은 각각 7명과 3명으로, 대구경북의 발전 뒤에는 여러 동문들의 노고가 있었다.

 

· 대통령 비서실장 : 김윤환(32-전두환 대통령), 정해창(37-노태우 대통령), 정정길(42-이명박 대통령)

· 기획재정부장관 : 천병규(19), 김준성(20), 서봉균(27), 김만제(34), 사공일(39)

· 교육부장관 : 박일경(20), 손제석(31), 한완상(36), 윤덕홍(46)

· 외교부장관 : 박동진(22), 이원경(23), 유종하(36)

· 통일부장관 : 박동진(22), 권오기(32), 한완상(36)

· 법무부장관 : 배영호(15), 오탁근(21), 정해창(37), 김경한(43)

· 국방부장관 : 권영각(31), 정호용(32), 최세창(34), 이종구(35)

· 행정자치부장관 : 엄민영(15), 서일교(21), 노태우(32), 심우영(40), 심우영(40), 조해녕(42), 김재영(43), 정종섭(57)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 이재철(22), 최영환(36), 최문기(50), 진대제(51)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이원경(23), 이수정(39), 박철언(41)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 신국환(38)

· 고용노동부장관 : 권기홍(48), 김대환(48)

· 환경부장관 : 최재욱(40), 이재용(54)

· 국토교통부장관 : 김윤기(2), 박해정(17), 권영각(31), 이진설(38)

· 광역시장도지사

· 대구시장 : 박배근(27), 박성달(37), 이해봉(42), 이의익(40), 조해녕(42), 문희갑(37), 김범일(50)

· 경북도지사 : 김상조(32), 김우현(34), 심우영(40)

· 기타 : 박배근(27-인천시장), 임경호(39-경기지사), 김문수(51-경기지사)

 

 

정계 인물들

 

역대 국회에 진출한 경맥인의 수는 제헌국회에서 현재의 21대 국회까지 모두 186명에 이른다. 동문 당선자의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5대 국회로 총 18명이었으며, 최다 당선은 9선의 박준규(25) 동문이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수한(29) 동문이 6, 이효상(4), 김성곤(15), 김윤환(32), 강재섭(48) 동문이 5, 백남억(15), 박해정(17), 한병채(34) 동문이 4선을 기록했다. 또한 우리 동문으로 국회의장 3명이 탄생했다. 첫 기록은 이효상 동문이 제6대 국회전후반기(1963.12.~ 1967.3.)와 제7대 전후반기를 역임했으며, 두 번째는 박준규 동문(25)13대 후반기(1990.5.~2000.6.)14대 전반기(1992.6.~1993.4.) 15대 후반기에 재임했으며, 세 번째로 김수한 동문이 제15대 전반기(1996.7. ~1998.5.)의 국회의장을 지냈다. 제헌국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국회의원(초대 참의원 포함)을 지낸 동문은 모두 189명에 이른다.

 

법조계 인물들

 

동문 법조인 수는 무려 400여 명에 이른다. 현직 판검사가 약 110, 변호사는 약 200명이 활약하고 있다. 그중 배영호(15) 동문은 법조계 3륜의 고위직인 입법(국회 사무총장), 사법(법원 행정처장), 행정(법무부 장관)을 모두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변호사협회장도 역임하였다. 또 조선변호사시험(1949) 2회에 합격하여 대법원장에 이른 김용철(26) 동문은 최연소 대법관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강신옥(37) 동문은 19747월 시인 김지하 등 민청학련사건 관련 재판 군법회의에서 용기 있는 변론을 하여 자랑스러운 경맥 법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검찰총장에 올랐던 동문은 모두 7명으로, 그 중 오탁근(21) 동문은 197615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36개월간 재임하여 검찰총장으로서는 두 번째 장수 재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외 대법관,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고등법원장, 고등검찰청검사장 등 수많은 동문들이 활약을 하였다. 그 이름은 생략한다.

 

학계 및 교육계 인물들

 

해방 후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학계를 이끌어갈 빼어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근대 우리나라 학문이 초기에는 대부분 일본을 거쳐 수입되어 우리의 독자적 성격이 미미한 형편이었다. 모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조동일(39)은 탈춤이 우리의 고유한 미학을 구현한 공간예술물이라는 점을 밝혀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한국문학통사 5권의 집필은 우리 국문학 발전의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연과학분야에서도 재독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인 신구철(29), 미국NASA에서 우주개발기술연구에 참여한 박영호(46), 무궁화 위성발사 등에 참여한 황보한(37) 등의 동문들이 있다. 또한 교육계 인물로는 대학교 총장(50여 명), 교육감 등 다수의 동문들이 활동을 하였다. 그 이름은 생략한다.

 


의약계 인물들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도 무수하다. 그 중 많은 수가 경북대,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동문들은 경북대병원과 영남의료원, 동산의료원을 비롯하여 전국의 유수한 의과대학 등에서 진료와 연구 성과를 거둠으로써 최고의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대 의대 출신이며, 정형외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익동(30) 동문은 경북대 총장에도 올랐으며, 박희명(23), 조운해 동문은 경북대 의대 제1회 안행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서석조(21, 순천향병원) 동문은 순천향대학을 설립발전시켜 개업의사로서 번 돈을 육영사업으로 사회에 환원시킨 전형을 보였으며, 부산의 춘해대학을 키운 김영소(15, 춘해병원장) 동문도 같은 케이스다. 유명 의료인의 명성도 갖가지인데, 매스컴에 정신과 전문의사 <이시형 신드롬>을 낳은 이시형(34), 네팔 파견 의료봉사 개척자인 이근후(35), 서울치대 치주학의 권위자 최상묵(38), 남성학 비뇨기과의 TV스타 김세철(46) 동문 등의 활약이 괄목할 만하다. 대통령 주치의로 활약한 최규완(36-노태우 대통령), 신현대(47-노무현 대통령) 동문들이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회장 4, 약사회장, 대학병원장 등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약학계에서는 대구 본 제약의 하오명(36), 서울 한국파마의 박재돈(36) 동문이 약사 출신의 대표적인 제약 회사 경영인으로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경찰계 인물들

 

동문 중 육군 참모총장 3(정호용 32, 박희도 34, 이종구 35), 공군 참모총장 4(조근해 38, 이광학 39, 김성일 49, 박종헌 53), 합참의장 1(최세창 34)이 탄생되어 동문들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또한 육공군사관학교장도 배출되었다. 경찰의 총수 치안본부장으로는 박배근(27), 김우현(34), 이영창(34) 동문이 임명되었으며, 현 직제로 허준영(53) 동문이 처음 역임했다. 대구경찰청장에 이택천(45), 이병진(46) 동문의 이름이 올랐고, 이병진 동문은 경북경찰청장을, 허준영(53) 동문은 강원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금융계 인물들

 

한국은행 총재 서진수(15), 김준성(20) 등을 비롯해 수많은 동문들이 은행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중 김준성 동문만큼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는 국내 금융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구은행장을 시작으로 제일은행장, 외환은행장, 산업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그리고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경제부총리까지 영달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삼성그룹, 대우그룹의 회장으로 활약하다가 이수그룹을 창업,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나 이름난 소설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보였다.

 

언론문화예술계 인물들

 

경향 각지의 일간신문 사장은 전현직을 합해서 20명에 이른다. 이들은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부산일보,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의 사장을 역임했거나 현직에 있다. 또한 TV, 방송사 언론인 분야에서도 무수한 동문들이 사장을 역임해왔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분야에서도 다수의 동문들이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 분야에서 특히 목우 백기만(2) 동문은 대구고보 시절 31 독립 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하기도 하였으며, 우리나라 초창기 문학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김준성(20), 이윤기(49) 동문은 중견 작가로서 탁월한 문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재철(32) 동문은 아동문학의 권위자이며, 이상현(37) 동문은 방송작가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미술 분야에서는 곽훈(40), 정치환(41), 이강소(42) 동문이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어 주목받고 있으며, 김윤수(35) 동문은 미술평론으로 유명하다. 음악 분야에서는 경상도의 시조창법인 영제시조 기능보유자였던 이기릉(3) 동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이강숙(36) 동문이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었으며, 손시향(37) 동문은 검은 장갑, 이별의 종착역등의 노래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다. 영화 분야에서는 강신성일(37) 동문이 영화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 배용균(52) 동문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감독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고, 신충식(41) 동문은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계 인물들

 

본교가 명실상부한 '전통 있는 명문고'의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인재의 배출과 더불어 스포츠 교기(校技)인 야구의 전통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고교야구 하면 '경북고'를 떠올릴 만큼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1965년 경북고 야구부가 재창단된 이후 우수고교 왕자전 4연패를 비롯하여 대통령배, 화랑대기 3연패를 달성하는 등 고교야구의 역사를 다시 쓴 주역들이 즐비하였다. 특히 구수갑(40) 동문은 감독으로서 야구중흥의 큰 공을 세웠으며, 임신근(50), 조창수(50), 남우식(53), 이선희(53), 구영석(54), 황규봉(54), 김성래(61), 류중일(64) 동문 등은 선수로서 멋진 활약을 보여 주었다. 국민타자 이승엽(76) 동문은 프로야구의 홈런왕으로 경북고의 이름을 한층 드높였다. 일본에서 수년간 활동하다가 삼성 선수로 복귀하자마자 한국시리즈 MPV에 오르는 등 한국 최고의 홈런타자의 관록을 과시하였다. 또한 현재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상수(90), 박세웅(95), 박세진, 변준섭, 문성주, 최충연(97), 배지환(99), 원태인(100) 선수 역시 모교 출신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 외에 검도, 양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검도는 모교 출신 검도인 모임(경검회)의 회장인 오병철(36) 동문을 비롯하여, 남승희(37), 김재일(39) 동문 등의 활약상이 대단한데, 특히 남승희, 김재일 동문은 검도 8단의 범사(範士) 칭호를 지닌 이름난 검도인들이다. 양궁 부문에서는 정재헌(74) 동문이 모교 2학년 재학 중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여 우리 동문 최초로 올림픽 수상의 영광을 모교에 안겨주었다. 그리고 프로축구 부문에서는 성남 일화팀의 단장 곽정환(36), 대구FC팀의 단장 이대섭(45) 동문이 등이 활약하였다. 이 외에 한국 최초의 IOC위원으로 활약한 이상백(2) 동문은 한국과 일본의 농구 중흥에 기여한 공로자이며, 사회학의 대가이다.

 

이처럼 올곧은 가치를 위해 앞장서는 경맥인의 행동과 의지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국가부흥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 해왔다.(총 동문 숫자 53,954(2023.12.28. 기준 현재) 역사의 중심에서 내일을 만드는 곳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주역을 숱하게 배출해 온 명문 교육의 요람 경북중고등학교는 대구경북의 대표 명문 학교로서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민족사적 긍지 속에서 오늘도 역사의 중심에서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북고등학교의 교기! 검도, 양궁, 야구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경북고등학교 출신의 스포츠 스타는 정말 많다. 그것은 교기(校技)의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부터 교기였던 검도(1922년 교우회 활동으로 검도 시작)의 역사는 1980년 검도부 창단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06년 전국체전 우승, 춘계전국대회, 대구대총장기 전국고교검도대회 2연패 달성 및 제9회 전국추계고교검도대회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9843월 창단한 양궁부 역시 창단초기부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 1990, 1991년 전국체육대회 단체준우승, 1991년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 단체전 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1,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은메달(정재헌), 1994년 전국체육대회 3관왕차지(김종화)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경북중고등학교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의 야구부는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한국 고교야구시대를 연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2023년 제78회 청룡기와 제10회 야구명문고 야구열전대회 우승을 비롯해 대통령배 6회 우승, 청룡기 8회 우승, 황금사자기 4회 우승, 봉황대기 4회 우승, 대봉기 4회 우승, 화랑대기 3회 우승 등 1920년 창단한 이래 수많은 기록과 역대 전적이 말해주듯 고교 최고의 팀으로 오늘날에도 야구 명문팀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금은 사라졌지만 1936년에 창단한 수영부 역시 1986년까지 수많은 뛰어난 성적을 내며 경북중고등학교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특히 배영 종목의 최강자 김효철 선수의 활약은 엄청나게 뛰어났다.

 

 


류시태 학교장 마무리 멘트

 

7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모든 사회가 힘든 세월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 개교 125주년을 맞이한 경북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최고의 명문고등학교로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북고등학교는 혼연의 명맥을 줄여 󰡐경맥(慶脈)󰡑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이 경맥정신은 사회 각계각층에 53,954(2023.12.28. 기준)의 경북고등학교 동문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125년 동안 맺어 온 많은 열매를 세상에 퍼뜨리며 경맥 언덕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맥의 발자취를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서 되짚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인은 199931일에 경북고등학교와 첫 인연을 맺어 4년간 3학년 담임 및 수학교사로 근무하였고 202191일에는 또다시 교장으로 부임하여 202412월 현재까지 36개월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교직경력 39년 중 수학교사로서 경북고등학교에서의 4년간은 훌륭하신 동문 선배님들의 모교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느꼈으며, 총동창회의 지칠 줄 모르는 성원 속에 열정적인 학생들, 선생님들과 함께 교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교직 생활로 남아 있습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때 4년간(81~84) 3학년 담임교사로서 가르쳤던 학생들이 20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경맥 정신을 발휘하면서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가슴 깊이 매우 뿌듯함과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그중 지금도 기억나는 학생으로는 제38회 도전 골든벨을 울린 권보원(83) 학생은 2학년 때 학생회 부회장을 하면서 도전 골든벨을 유치해서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본인이 최종 50번 문제를 풀어서 13대 도전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어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으며, 지금은 판사가 되어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문 선배님들은 늘 모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후배들을 위해 고생한다는 마음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셨고, 경북고등학교를 근무하신 선생님들은 또 그러한 동문회의 열정과 사랑을 경북고등학교 제자들에게 심어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경북고등학교가 더욱 훌륭한 교육 풍토를 만들어 가는 모습은 제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저의 능력과 열정을 다하여 경북고등학교를 '대한민국의 최고 명문 공립고'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교직원들은 자긍심이 충만하고, 학생들은 꿈과 희망을 실현하며, 학부모들에게는 내 아이를 가장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110여 년 전에 미국의 교육학자 듀이는 "교육은 인생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교육은 삶 그 자체이다(Education is not preparation for life; education is life itself)."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경북고등학교는 모든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그치지 않고 현재 학생들의 행복한 삶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기술 기반에 '초연결성', '초지능화', '초현실사회', '융복합화' 등을 강조하면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보다 지능화된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간, 산업 간, 사물과 인간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대융합'의 시대가 예측됩니다. 그런 '대융합'의 시대를 위해서 공교육의 정상화,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1학년 때부터 맞춤형 진로 진학,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 학교 운동부 투명성 제고, 5만여 동문들의 교육 기부 등을 잘 파악해서 학교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 되는 학교 교육 문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본교 학생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100년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산업혁명과 문화가 급변하는 세상일 것입니다. 경북고등학교가 과거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새로운 비전의 학교로 재도약하기 위해, 그리고 경맥인의 긍지로 대구를 넘어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기 위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적극적인 관심 및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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