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결과를 보면 경북의 귀농 가구는 1911가구로 전체 1만307가구 가운데 18.5%를 차지해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 시․군별 귀농 가구 수는 의성군 196가구, 상주시 163가구, 영천시 157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시․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한 지역 1 3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 5위는 전남(1781가구․17.3%), 충남(1299가구․12.6%), 경남(1193가구․11.6%), 전북(1076가구․10.4%)이다.
경북도는 귀농인 특화 정책을 마련,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특히 농업 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귀농인이 지역사회에 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과 청년 지원 사업, 귀농인 거주지 지원 등이 유치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전국의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와 귀촌 가구는 각각 17%, 3.9%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감소 요인으로 국내 인구가 줄고 도시 지역 실업자 수가 감소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농막처럼 주소 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또한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전년보다 0.1세 낮아졌고 연령별 비중은 60대 37.4%, 50대 31.8% 순을 보였다.
특히 전국 귀농인 1위 경북 의성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거주 공간인 '의성애(愛)새내기행복충전소'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새내기행복충전소는 귀농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일정기간 주거 공간을 제공, 귀농을 준비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히거나 정착기반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저작권자 ⓒ KTN 월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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