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적고등학교(교장 박병욱)는 '꿈을 향한 도전, 더불어 사는 지혜'를 건학이념으로 2013년 개교 이래 꾸준한 발전으로 지역의 중심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가 길지 않아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비선호 학교였던 석적고등학교였지만 박병욱 교장은 교육 혁신 의지를 발휘하며 석적고등학교에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개별 맞춤형 진로 활동과 컨설팅으로 대학 입시 지도에 힘쓴 결과 꾸준히 대학 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 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미래, 공감과 책임을 나누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제동행 인성 프로그램들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여 학생들의 인성 발달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 보급 및 에듀테크 교육 환경과 고교학점제 대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혁신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진로 상담을 위한 활동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교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와 인지도가 나날이 높아져 이제 석적고등학교는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었다.
석적고등학교는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도교육청의 슬로건에 발맞춰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학생들의 일상이 배움이 되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그린나래 버스킹 행사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학생회 학생들이 스스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공연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학교의 전통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예술공연장에서 전교생, 교사와 함께하는 제4회 '그린나래'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버스킹 시작 전 책갈피 플러스 동아리 '도담DT'와 노랑버스 동아리 '부릉부릉 행복 빵' 나눔 행사와 함께 진행하고.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행복한 추억 만들기 활동'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버스킹 활동을 통해 늦은 밤까지 매일 공부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마음의 위로,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마련하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며 예술적 감수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가고 있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여 최근 교내 도담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였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 과정에서부터 적극 반영하였으며, 그 결과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도담도서관은 학교의 자랑인 예술공연장을 도서관 내부의 시선에서도 담아내어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과 가구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폴딩도어를 활용하여 수업 및 열람 공간과 서가 공간을 분리하고, 공간의 효율성을 도모하였다. 모둠별로 손쉽게 책상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도서관 활용 수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전자칠판 등 최신 시설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습 편의성을 높이고,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한 학습도 가능하도록 만들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부쩍 늘었다. 전문 사서 교사의 배치로 잘 구축된 시설과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서 동아리 '책갈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서관 행사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 행사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로서 자긍심 고취
1학년 박 학생은 "쾌적한 도서관 환경과 재미있는 독서 행사 덕분에 중학교 때와 달리 학교 도서관을 매주 찾아오고 있고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지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특색 사업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세계 시민 육성을 위해 석적고등학교는 몽골, 일본 등과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해왔으며, 2023학년도부터는 일본 오사카시의 건국고등학교와 자매결연 양해 각서를 체결하여 개교 이래 처음으로 상호방문 교류를 시작하였다. 2023년 12월 3박 4일간 먼저 일본 오사카 건국고등학교 1, 2학년 국제교류단 학생 19명과 인솔교사가 한국에 방문했고 이후 2024년 1월 석적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건국고등학교에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방문한 건국고등학교 학생들은 석적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석적고 학생들과 어우러져 함께 식사하고,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건국고 국제교류단의 한국 문화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배려를 실천하는 생명 존중 교육과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위해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석적고등학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였다.
건국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석적고등학교의 국제교류단 학생들과 RCY단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3 학생들과 함께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맛있는 김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김치를 만들었다. 처음 해보는 김장 활동이 다소 서툴기는 했지만 석적고와 건국고 학생들은 서로 도와가며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바르고 김치를 예쁘게 정리하여 통에 담는 활동을 하였다. 김장 활동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김장을 처음 해보는 양교의 학생들에게 양념을 바르는 방법, 배추의 제일 바깥쪽 배추로 감싸 예쁘게 정리하여 담는 법 등을 가르치면서 스승과 제자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건국고등학교 국제교류단 2학년 학생 나카타니 마이는 "한국에 방문한 4일간의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여러 가지 체험 행사들이 너무나 재미있었으며, 특히 한국의 고유한 문화인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체험이었다. 또한 오늘 담은 김치가 독거노인분들께 보내진다는 사실이 더욱 감동적이며,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되어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와 같은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 및 다양한 인성 및 사제동행 프로그램 외에도 석적고등학교가 지역 명문고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대입 및 진학 결과를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내실 있는 특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욕구를 해소 시키기 위해 다양한 선택형 방과후 학교 수업, 진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적 우수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과별 맞춤형 심화수업과 1:1 맞춤형 진로 진학 지도를 실시하는 용문반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진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우수 교사를 3학년 담임으로 우선 배정하고, 수도권 및 지역 우수 대학 입시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 대비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진로 희망 관련 교과교사와 2인 점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및 면접 지도 TF팀을 운영하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 연계형 진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 컨설팅 실시
또 석적고등학교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농어촌 전형 및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1, 2학년 학생들을 위해 경북진학지원단 교사들을 초빙하여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고 2025, 2026대입의 특징과 종합전형 대비 준비 전략에 대한 강의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1:1 컨설팅도 실시하였다. 개별 학생의 진로 희망을 중심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개인별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학생부 종합전형 1:1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김○○학생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 학업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시 원서 접수 시 지원할 대학 및 학과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보를 얻게 되어 막연하기만 했던 대입을 위해 이제 무엇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학생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교과별 특색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지정과목을 최소화하고 2․3학년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자기 진로에 맞는 전공 적합성(계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대입 전형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위한 교원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강화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학력 향상 및 대입 진학지도에 힘쓰며 학생의 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풍성한 입시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보다 높이, 보다 멀리
특히 2024학년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동.감.(생각, 동행, 감동)』이라는 슬로건과 '서울의 중심에 서서 꿈의 시야를 넓히며 배우고 성장하다'라는 부제 아래 서울과 경기도 지역(용인․고양)에 걸쳐서 수학여행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공동체 의식과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하였다.
조별로 팀을 구성하고, 서울 소재 대학교 방문 및 서울시립과학관에서의 진로 교실 체험과 같이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맞춰 사전 조사를 통해 미리 학습 장소와 탐방 일정을 직접 계획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원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공감하는 법을 배우며, 아울러 성취감과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도움반 학생들도 특수학급 교사의 지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국회의사당, 방송국, 경복궁 등의 여러 장소를 탐방하고 저마다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스스로 사회의 일원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인성 교육 및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운영, 쾌적한 교육환경의 구축, 내실있는 대입 및 진학지도와 같은 다방면의 노력으로 석적고등학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의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기치 아래 이제는 지역사회를 넘어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석적고등학교를 꿈꾸고 있다.
석적고등학교 박병욱 교장은 부임이래 대학입시를 위한 진로역량 강화 활동 및 기본생활교육을 충실히 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에서도 덕망있는 학교 관리자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것은 모두의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 교원, 학부모가 상호존중하면서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항상 소통하는 리더싶을 발휘하여 '보다 높이 보다 멀리' 비상하는 프라임 석적고등학교를 위하여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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