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농수산위원회) 서석영 도의원, 경북어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 운영 부실 지적“교육 받아야 할 어민이 교육을 맡아?”… 수산업 경영인 교육 체계 도마 위
[코리아투데이뉴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11일 포항어업기술원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수산업 경영인 교육 과정 운영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서석영 의원(포항)은 수산업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이 전문성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교육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농민사관학교에서 수산업 마케팅‧유통‧선박 운항 등 전문 과정으로 체계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어업기술원이 해당 교육 과정을 이관해 운영하면서, 총 사업비 4,600만 원(도비 4천만 원, 자부담 600만 원)을 배정하고도 전문 강사진 섭외나 기관 주관 방식이 아닌, 교육 대상자인 수산업경영인 단체에 직접 교육 운영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은 “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자가 오히려 교육을 진행하는 구조는 납득할 수 없다”라며, “이는 교육 목적과 행정의 기본 원칙을 크게 벗어난 부적절한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사관학교는 다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전문 강사진을 통해 체계적인 과정 운영을 해왔음에도, 이를 단순 예산 이관 차원에서 어업기술원으로 넘긴 뒤 오히려 교육 품질이 후퇴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질의를 받은 김두철 어업기술원장은 “올해 편성된 예산 구조상 해당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전문기관 또는 어업기술원이 직접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수산업 분야의 역량 강화는 지역 어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내년 교육 과정은 농민사관학교와의 협의 등 전문성 회복 방안을 마련해 세부 계획을 의회에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농수산위원회는 향후 교육 운영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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